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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가 저장하기 좋아하는 정보

 

 간혹 티비나 뉴스를 보면 대단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온다.

 

 책을 한 번 읽고 모든 내용을 페이지까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풍경을 한 번만 보고도 기억해서 그림으로 똑같이 그려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기억력 대회라는 것도 있어, 그 대회에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기억력 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뇌에는 의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기능들이 많지만, 기술이 발달해 이제는 뇌가 어떤 정보를 좋아하고, 기억하려고 하는지 정도는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그렇다면 뇌가 좋아하는 정보는 어떤 것일까? 다시말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1. 반복

 

 뇌는 동일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입력이 되면 그 내용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 너무 많은 정보가 입력되기 때문에 뇌는 알아서 중요한 정보를 따로 걸러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수없이 많은 정보들 중에서 뇌에 더 기억을 하도록 명령을 하기 위해서는 반복 습득과 인지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학창시절 공부를 할 때도 선생님들이 수없이 학생들에게 하던 말 중에 복습이라는 말이 있다. 복습은 이렇게 뇌에 중요한 정보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2. 소리

 

 뇌는 '귀로 들리는 언어'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우리는 흔히 오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 다섯 가지 감각 중에 정보를 뇌에 더 각인시키는 방법은 소리를 듣는 것이다.

 

 전화번호나 간단한 문장 같은 것을 외울 때, 우리는 소리를 내며 외우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실제로 이렇게 소리를 내며 외우는 행위는 외우고자 하는 대상을 뇌에 더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3. 다양한 감각

 

 뇌는 최대한 다양한 감각이 동원되는 것을 좋아한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는 오감을 느낀다. 사람마다 공부를 하거나, 무엇을 외우는 방법에는 개인만의 방식이 있다. 글로 적으며 외우는 사람이 있고, 소리를 내며 외우는 사람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전두엽에서는 뇌로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하는 역할을 하는데,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공부를 할 때 뇌의 여러 부위가 자극된다. 뇌의 여러 부분이 자극되면 전두엽에서는 이 정보가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해서 주의를 집중한다고 한다.

 

4. 감정

 

 뇌는 정보에 감정이 담긴 것을 좋아한다. 뇌는 기억을 저장할 때 해마에 저장을 한다. 해마가 위치한 곳은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의 일부분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기쁨이나 슬픔, 두려움, 즐거움 등의 감정을 담당하고 있다.

 

 해마에 들어오는 정보는 이 부분을 거쳐 들어오기 때문에 이러한 감정들이 담긴 정보를 더 주의깊게 살핀다. 그래서 똑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더 감동적인 이야기가 훨씬 더 기억에 잘 남는 법이다.

 

5. 스토리

 

 뇌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학생들에게 교육을 시킬 때 많은 부분을 암기하도록 가르친다. 암기식 공부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에게서 관찰되는 현상은 시험이 끝나면 암기한 내용의 대부분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주 어릴 때라도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재밌다면 그것은 잘 잊혀지지 않는다. 만약 공부한 내용을 더 많이 머릿속에 남기고 싶다면, 공부 내용을 활용하여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

 

(참고: 이 포스팅은 책 <기억력의 비밀>, EBS 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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