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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 터치감과 검은색

조영표 2015. 12. 18. 17:13

 □ 터치감과 검은색

 

 한 종류의 연필로도 다양한 형태를 표현할 수 있다.

 

 그리는 속도에 따라서 선의 강하기가 달라진다. 빠르게 그릴 경우에는 선의 역동성이 살아난다. 이런 표현은 움직임을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천천히 선을 그릴 경우 부드럽고 따듯한 느낌이 난다. 책에서는 목도리를 그려놨는데 털실로 된 질감을 표현할 때 적당할 듯하다. 아니면 패딩 같은 따뜻한 느낌을 그릴 때 좋을 듯.

 

 힘의 조절에 따라 그림의 강약에 차이가 생긴다. 연필을 강하게 눌러서 그릴 경우 딱딱한 느낌을 그릴 수 있다. 이 방식은 선이 두꺼워지고 깔끔하게 그려져 묵직한 느낌이 난다. 무거운 사물을 그리거나, 딱딱한 물체를 그릴 때 사용하면 좋겠다.

 

 

 가볍게 그리는 선의 경우 그림에서조차 가벼운 느낌이 든다. 책에서는 레이스 리본을 예시로 들었다. 실제로 무게가 가벼운 사물을 그릴 때 좋겠다. 종이나 실 같은 그림을 그릴 때랄까?

 

 연필을 깎는 방법에 따라서도 그림이 달라진다. 연필을 가늘게 깎을 경우 날카로운 느낌의 선을 그릴 수 있다. 극단적을 예를 들면 바늘 같은 것을 그릴 때 유용할 듯하다.

 

 굵게 깎을 경우에는 천천히 그릴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선이 동글동글한 느낌이 든다. 따듯하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겠다.

 

 

 연필은 기본이 검은색이다. 예전에는 그림을 그리면 내 그림에는 검은색과 흰색뿐이었는데, 하나의 연필로도 다양한 색을 연출할 수 있다. 여러 번 덧칠하는 경우 아주 검은색을 낼 수 있고, 살짝 칠하게되면 회색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일부로 가득 채우지 않고 칠할 경우 연필로 색을 칠한 느낌을 남길 수 있다. 또 내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인데, 연필로 색을 칠하고 지우개로 살짝 지워서 회색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물론 미술을 배워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내게는 신선한 방법이다. 응용하면 다양한 색을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는 실습해보는 부분에 카메라가 그려져 있고, 가죽 부분만 독자가 칠하는 연습을 하게 되어 있다. 나의 경우에는 책에다 그리고 칠하는 것이 아니라 노트에 하기 때문에 카메라까지 새로 그려야 한다. 그리다가 지쳐서 대충 그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더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

 

 유리컵에 든 주스를 그리는데 아직 감이 잡히질 않는다. 유리컵만 그리는 거야 간단히 따라 그리면 되겠는데, 안에 든 주스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 아무래도 옆에 선생님이 없어 도와줄 사람이 없다 보니 궁금증이 생겨도 해소를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쭉 공부를 하다 보면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해주는 책이 나오겠지. 어쨌든 꾸준히 하면 실력이 많이 늘 것 같다. 책을 읽을 때보다 그림을 그릴 때가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스트레스 받을 때 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도 좋겠다. 다만, 실력이 좀 는 상태에서. 못 그리는데 스트레스 받는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다가는 더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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