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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 실내 스케치

조영표 2015. 12. 23. 14:36

 □ 실내 스케치

 

 이번 공부는 방 안에 있는 물건들을 그려보며 데생의 기초 기법을 알아보는 순서다.

 

 데생이란 무엇일까? 나도 몰라서 찾아봤다.

 

- 데생이란?

 네이버 국어사전이나 지식백과에 나온 내용을 보면, '주로 선에 의하여 어떤 이미지를 그려 내는 기술. 또는 그런 작품. 색채보다는 선적인 수단을 통하여 대상의 형태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반적으로는 소묘 및 그림의 뜻이나 프랑스어에서는 건축 등의 도면의 도안이라는 의미까지도 포함한다.'

 

 내가 이해한 바로 쉽게 얘기하면 어떤 대상을 그릴 때 선만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는 것 같다. 색까지 칠하는 것은 아니고 선을 통해 형태를 간단하게 표현하는 그림이라고 보면 되겠다(내가 전공자는 아니니 아직 이 정도만 알아도 되겠지).

 

 

 실내 스케치에 있어서 처음에 빈 종이에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삐뚤빼뚤 균형도 안 맞고 길이도 안 맞고 난리다. 그래서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사용해 전체적인 형태를 먼저 잡는 연습을 한다. 그릴 대상을 놓고 연필로 살살 이 도형들을 그려 놓으면 그림을 그리는데 한결 수월함을 느낀다.

 

- 구도

 구도란 보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체를 그릴 때 물체의 바로 위나, 앞에서 보고 그림을 그린다면 단조로운 형태가 되기 때문에 그리기 쉽다. 그렇지만 그림이 간결해지고, 살아있는 느낌이 나지 않는다. 한 물체를 그릴 때 다양한 구도를 확인해보고 그 물체에 맞는 구도를 잡아 그리는 것이 좋다.

 

 

 저번에 공부했던 대로 물체의 질감에 따라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나 연필을 깎는 방식 등이 다 달라진다. 데생에서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선 하나에도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벽돌인데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선을 사용한다면 벽돌의 차갑고 딱딱한 느낌은 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원근법을 공부했다. 원근법이란 내게 가까운 부분은 크게 보이고, 멀어질수록 작아 보이게 그리는 것이다. 원근법을 고려하여 그림을 그릴 때는 1점 투시도법과 2점 투시도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1점 투시도법이란 물체의 면을 끝까지 연장했을 때 저 멀리 한 점에서 모든 선이 만나는 것이다. 2점 투시도법은 두 점에서 만나는 것이다. 이 점은 소실점이라고 부른다. 소실점을 찍어놓고 그림을 그리면 원근법에 맞게 쉽게 그릴 수 있다.

 

 오늘은 처음으로 실내 공간을 그려봤는데 소실점을 찍고 그리니 꽤나 수월했다. 예전에 이런 그림을 그리라고 했다면 시도조차하지 않았을 텐데 이 정도만 해도 엄청난 발전이다. 아주 조금씩이지만 그래도 늘어가는 모습이 보여 재밌다. 이렇게 재미를 느끼며 조금씩 꾸준히 연습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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