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009. 리뷰 대란

조영표 2016. 1. 12. 13:42

 □ 리뷰 대란

 

 책을 읽고 블로그에 리뷰를 올리고 있다.

 

 읽는 모든 책에 대한 리뷰를 올리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리뷰를 쓰려고 노력 중이다.

 

 요즘에는 다른 할 일이 많아 책 읽는 시간이 전보다 책 읽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 그런데 리뷰를 써야 할 책의 권 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면 리뷰를 쓸 책의 권수도 줄어들어야 하는데, 오히려 늘어만 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원인은 게으름 때문이다. 하루에 할 일이 많아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리뷰를 쓰기 전에 지쳐버린다.

 

 그렇게 하루 이틀 한 권씩 쌓이다 보니 금세 이렇게 여러 권이 쌓여버렸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이유는 기록을 위해서다. 많은 책을 읽는데 돌아보면 남는 기억이 별로 없어 조금씩 기록을 하기 시작한 게 리뷰를 쓰는 것으로 이어졌다.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그날 바로 리뷰를 쓰지는 않는다. 다시 한번 느리게 곱씹어 보고 싶기도 하고, 적어도 하루는 지나고 다시 보며 기억에 조금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서다. 그래서 리뷰는 대게 책을 완독한 다음 날 쓰기로 정했다. 그리 잘 지켜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책 리뷰를 쓸 때 조금이라도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여러 번의 고심 끝에 기획을 하고, 글을 쓰고 난 후에 또다시 한두 번 정도의 퇴고를 거친다. 이러다 보니 리뷰 한편을 쓰는데도 시간이 꽤나 많이 소모된다. 그리고 이렇게 힘이 들어가는 걸 아니 자꾸 쓰기 싫어져 미루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 편안하게 마음을 먹기로 했다. 너무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내가 나중에 볼 수 있도록, 그리고 혹시나 내 리뷰를 보는 사람들이 책에 대한 정보와 내 생각을 간단히라도 알아갈 수 있도록 쓰기로 했다. 앞으로는 책을 읽고 리뷰 쓰기가 한결 수월해지겠지?

 

 리뷰를 쓰지 못한 이 책들은 이번 주 내에 얼른 리뷰를 써서 이 블로그에 올려야겠다. 안 그러면 주체할 수 없이 또 책이 쌓여버릴 테니까.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껴있는 경우에는 반납 시기가 다가와 급히 쓰는 경향이 있는데, 계획대로 쓴다면 그렇게 급하게 쓰는 경우도 거의 없을 거다. 앞으로는 게으름을 잘 이겨내자.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하트를 가득 채워주세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