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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관리>/이지성, 황희철/차이

 

□ 하루를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 이 책은?

 

 <꿈꾸는 다락방>, <독서천재 홍대리> 등의 책으로 유명한 이지성 작가와 황희철 씨가 쓴 책이다. 쉽게 말해 자기계발서다. 책에는 이 시대의 전형적인 청년인 김진홍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진홍은 매일 업무에 시달리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좋아하는 친구가 리더로 있는 독서모임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희철을 만난다. 사업을 여러 번 시도했다가 망하고 다시 직장에 들어가 결국 한 회사의 CEO가 된 희철은 진홍의 멘토가 되어준다.

 

 

 진홍은 멘토의 여러 조언에 따라 하루하루, 매순간을 바꿔나간다. 생각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고, 삶이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러면서 이기적으로 살지 말고 이룬 것을 나누라며 나눔과 봉사의 뜻까지 배우게 된다.

 

 이지성 씨는 이런 책을 여러 권 출간했다. 내가 처음 독서에 입문했을 때는 정말 쉽고 재미있게 그의 책을 읽었다. 이지성 씨는 이런 책만 낸 것은 아니지만, 이런 책으로 유명해져서 '폴레폴레'라는 팬카페까지 곁에 두고 있다.

 

 

■ 책을 읽고나서

 

 독서를 처음 시작했을 무렵에는 이지성 작가의 책을 좋아했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책이 쉬워서 술술 읽힌다. 그런데 많은 책을 읽다가 다시 작가의 책을 읽어보니 너무 가볍다. 물론 가볍지 않은 다른 책들도 많이 내는 걸로 알고 있지만 이제는 잘 안 읽게 되었다.

 

 <하루관리>라는 이 책은 우연히 인스타에서 한 인친분이 나를 보면 이 책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래서 호기심에 오랜만에 이지성 작가의 책을 들었다.

 

 나는 간혹 한번에 여러 권의 책을 읽기도 한다. 한권을 정해 읽다가 지루해지거나, 다른 재밌는 책이 눈에 들어오면 두세 권 정도를 함께 읽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마담 보바리>라는 명작을 함께 읽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마담 보바리>라는 책을 읽을 때는 묵직한 기분으로 읽다가, 이 책으로 돌아오면 한 없이 가벼워졌다.

 

 그렇다면 책이 별로인 것인가? 그렇지만은 않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책일 수 있지만, 독서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하루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이야기에는 나도 공감한다. 그렇지만 이런 책에 감동을 받는 사람들은 대게 삶에 대한 별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가 이런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변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런 사람들이 변하는 경우는 거의 못봤다. 그건 이 책이 잘못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행동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말이 길어지고 있어 여기에서 정리를 하자면, 독서 초보자들이 쉽게 읽기 좋은 책이다. 그러나 두 번 읽을 책은 아닌 것 같다.

 

 

■ 책 속의 한줄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그 차이가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죠.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내 앞의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 내 지갑 속의 돈을 소중히 여기는 것. 가까이에 있고 소소한 것부터 돌아보세요. 그게 오늘 하루를 값지게 보내는 방법이에요.' _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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