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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읽기로 영어완전정복 7가지 전략>, 이두원 외, 글로세움

 

□ 영어 공부는 '읽기'다 

 

 우리나라는 늦어도 초등학교 때부터는 영어 교육을 시작한다. 그렇게 초중고, 대학교까지 적어도 15년은 넘게 영어공부를 시킨다. 그럼에도 학교 교육만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 이 책은?

 

 <원서읽기로 영어완전정복 7가지 전략>이라는 이 책은 전국에 36개의 센트럴1리딩클럽 영어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두원 대표와 각 캠퍼스의 영어학원장 및 교사들이 함께 쓴 책이다.

 

 

 원서읽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운영하고 있는 학원의 실제 사례들을 담고 있다. 집에서 엄마가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엄마표 영어공부의 문제점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을 보면 먼저 문법 교육부터 시작을 한다. 그리고 독해를 가르치고, 듣기를 가르친다. 간혹 좀 더 나아가 쓰기까지 가르치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어릴 때 한글을 깨우치듯이 영어 역시 따로따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 번에 배우고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Input이 많아 흘러 넘치다보면 자연스레 Output이 된다고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올바른 공부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 부모나 선생님의 역할이다.

 

 나는 어떻게 읽었을까?

 

 

■ 책을 읽고 나서

 

 영어 공부에 관한 이런저런 책을 읽고,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고민을 해본 끝에 영어원서라는 힌트가 떠올랐다. 영어원서를 읽으면서 CD로 원어민의 발음을 듣으며, 읽고 듣고 따라하고를 반복하면 영어가 가장 빨리 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찾다가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이다. 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단점부터 언급을 하자면, 한 사람이 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중복되는 이야기들이 꽤나 많다. 물론 중요한 내용을 서로 다 얘기하다보니 중복됐던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책을 읽다보면 살짝 학원 홍보 같은 느낌도 들어 그 부분은 별로였다.

 

 물론 좋았던 점이 더 많았다. '공부'하면 하기 싫은 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아이가 처음에 영어 공부를 할 때 흥미 위주로 공부를 하게 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무조건 실력만 기르기보다는 우선 아이가 재미를 느껴 스스로 영어공부가 하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언어 발달의 순서를 보면 제일 먼저 듣기가 우선이다. 듣기가 되어야 말하기, 읽기로 언어 전이현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영어듣기에 빈번하게 노출하기 위해서는 영어 노래나 방송, 영화 등에 많이 접하도록 한다. 뜻은 잘 몰라도 영어에 익숙해지다 보면 어느 순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뜻도 함께 이해하는 순간이 오게 된다.' _ p.54

 

 내가 생각하는 공부란 것 역시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는 원서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다. 물론 여러 명이 쓴 책이라 그런지 중구난방인면도 있다. 그 안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끄집어낸다면 영어공부의 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니라 '공부'를 위한 영어 공부를 원한다면 이 책을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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