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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리치>, 신동일, 리더스북

 

□ 한국의 '진짜' 부자들

 

 한국에는 많은 부자들이 있다. 빌딩 부자, 땅 부자, 주식 부자, 대기업 오너, 그 자식들 등.

 

 그런데 그 많은 부자들 중 본인의 힘으로 스스로 부자가 된 사람은 정말 드물다.

 

 이 책의 제목은 '한국의 슈퍼리치'다. 제목만 보고 내가 알고 있는 우리나라 부자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부동산 부자, 대기업 승계, 정부 고위직 공무원 등. 내가 '진짜'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 이 책은?

 

 이 책은 내가 생각하는 '진짜' 부자들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자수성가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았다.

 

 책의 저자는 신동일이라는 사람이다. 책을 즐겨 읽는 나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누군고하니 은행에서 VVIP를 대상으로 자산관리를 해주고 있는 FB라고 한다. 이 직업은 고액자산가들의 자산 관리를 돕는 직업이다. 저자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자산관리를 맡고 있는 고객들의 이야기를 이 책 속에 담았다. 총 18명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맨손으로 시작해 100억대 이상의 부자가 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어떻게 진짜 부자가 되었는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자.

 

 

■ 책을 읽고...

 

 책에는 총 18명의 자수성가한 부자들이 나온다고 했다. 저자인 신동일 씨와 부자들이 나눈 대화를 책에 실어놨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노력파였다. 그리고 정직했다. 바닥부터 시작하며 좌절하지 않았고 수많은 시련에도 다시 일어서서 제 갈길을 걸어갔다. 그들은 그렇게 뿌리 깊은 부자가 되었다.

 

 '슈퍼리치가 되는 가장 실직적인 방법은 라면가게를 하더라도 사장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샐러리맨이라 해도 사장의 꿈을 꿔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_ p.15

 

 흔히 '사장 마인드'라고도 하는데 같은 회사에서 일을 하더라도 사장의 일하는 태도와 직원의 일하는 태도는 천지차이다. 그 이유는 사장은 일을 하는 방식에 따라 돈을 벌거나 잃을 수 있지만, 직원의 경우에는 일을 잘 하나 못 하나 똑같은 급여를 받는다. 그러다보면 직원의 마인드로 일하는 사람들은 결국 대체될 수 있는 톱니바퀴에 불과하게 된다.

 

 물론 사장의 마인드로 일을 하려면 쉽지는 않다. 몸도 마음도 더 고생스럽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배우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사업이 아님에도 사장 마인드로 일을 한다. 그렇게되면 그냥 직원으로 일할 때와는 다른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요즘 직원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주말에 TV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죠. 물론 휴식도 필요하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_ p.42

 

 

 책에 나오는 부자들은 대부분 남들과 달랐다. 다른 사람의 사업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나중에 본인의 사업을 위해 사장처럼 일을 했다. 그 실력이 수 년동안 쌓이면서 나중에는 안정적인 자신만의 사업을 꾸려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내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리저리 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하나같이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일이 끝나면 친구들을 만나든 술을 마시든 집에서 TV를 보든 다 아까운 시간을 허비만 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부자들의 사례를 그들과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나누려는 마음이었다. 부자들은 자신의 부를 혼자만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고자 했다. 직원에게 집을 사주거나, 장학사업을 하거나, 형편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 월세를 몇 달치 받지 않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들이 이룬 부를 나눴다.

 

 정말 멋지지 않은가? 정직하게 열심히 번 돈을 또다시 의미있는 곳에 사용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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