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보내주신 고민은 '상대방의 고백을 받아야 할까요?'라는 주제의 고민입니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고, 그 고백을 받아들이기까지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게 됩니다. 상대방의 고백에 왜 결정을 망설이는지, 연인이 될 상대방을 고를 때는 무엇이 중요한지, 내 감정을 올바로 보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인이 드러나지 않도록 내용을 약간 변경·축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고민을 들어주신다는 글을 우연히 보고 고민을 보냅니다. 대학을 입학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저만 좋아해 주는 동갑내기 남자 친구가 있어요. 이미 두세 번 고백을 받았지만 거절을 했었죠. 거절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저라면 그 친구보다 좀 더 키도 크고 듬직한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던 거 같아요. 사실 그 ..
이번에 보내주신 고민은 바로 '상대방을 잊는 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별을 하게 되면 좋든 싫든 상대방을 내 마음속에서도 보내줘야 합니다. 너무 오래 끌어안고 있다보면, 결국 새로운 사랑을 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떠나간 사람은 어떻게 보내줘야 할까요? 먼저 고민을 보내주신 분의 사연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인이 드러나지 않도록 내용을 약간 변경·축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돌싱녀입니다. 현재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귀던 친구와 이별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저보다 8살 연하였어요. 사실 제가 나이를 조금 속여서 만났죠... 물론 제가 결혼도 했었고, 아이가 있다는 건 모르는 채로 절 만났어요. 그 친구의 집은 경기도 쪽이었고, 전 지방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만큼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대면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는 전혀 배운 적이 없는 새로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 때문에 사회 생활은 학교와는 또 다른 수많은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이번 고민의 주제는 바로 '인간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회사 내의 인간관계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 본인이 드러나지 않도록 내용을 약간 변경·축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후반의 여자사람입니다. 아직 결혼도 못했고, 직장생활 내 인간관계에도 고민이 많습니다. 이 나이에도 결혼을 못하고 있으니 자존감이 이미 바닥이네요. 이번에 고민상담을 원하는 부분은 직장 동료와의 갈등에 대해서입니다. 하루 종일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라..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졌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눈 녹듯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더울 때는 시원한 가을이 그립더니 막상 날이 추워지니 따듯함이 그리워지네요. 더울 때는 잘 모르지만 이상하게도 가을이 되며 날이 선선해져 가면 사랑의 감정이 고파지기도 합니다. 이번 편지 역시 가을과 함께 찾아온 따뜻함을 그리는 '사랑'에 관한 편지입니다. * 본인이 드러나지 않도록 내용을 약간 변경·축약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직장에 다니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우연히 작가님의 브런치에서 '어른이 되면 왜 사랑에 조심스러워질까?'라는 글을 보고 정말 공감돼 저도 용기를 내어 고민 우체통에 편지를 보냅니다. 20대에는 대학원 공부와 취업에 모든 에너지를 쏟느라 연애는 뒷전이었습니다. 자리..
고민 우체통에 도착한 다섯 번째 편지는 바로 '연애'에 대한 고민입니다. 고민을 보내주신 분께서는 연인 분과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 데 남자분에게 선물을 하면 남자분께서 부담스러워하신다는 고민입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왜 연애가 힘든지, 선물을 받으면 왜 부담스러워지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 의견이니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별칭은 스마일로 하겠습니다. 도서관에 사는 남자님의 글을 읽다가 개인의 고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글을 읽고 고민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각자의 고민을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본인의 생각만으로는 판단과 해결이 어려울 때가 많은데요. 다른 분들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할까? 역사란 단순히 과거의 사실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 모든 사건이 역사로 남았다면 아마 지금보다 역사 공부가 더 괴로워지지 않았을까 싶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주입식으로 역사를 공부한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하나의 역사적 해석에 대해서만 배운다. 하나의 사건에도 다양한 해석들이 있는데, 그 모든 해석은 무시된 채 흔히 동의되는 하나의 역사적 관점을 '정답'인양 가르치고 또 배우고 있다. □ 역사가 되는 사건들 과거에 일어났던 모든 사건들이 역사로 기록되지는 않는다. 우리는 대게 나라의 운명을 바꾼 사건들이나 놀라운 발명 등에 대한 역사를 배운다. 그런데 간혹 사소한 하나의 사건도 역사적 기록으로 남는 경우가 있다. 과연 역사로 남는 사건이나 인물은 누가 정하는 걸..
00. 들어가며 과연 역사 공부를 재미있게 생각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몇이나 될까? 처음 역사를 배울 때 정말 재미없었던 기억이 있다. 공부 자체를 좋아했던 시절도 아니었지만 외울게 너무 많았던 역사는 특히나 싫어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사는 내게 '재미없는' 학문이었다. 그렇지만 역사는 꼭 알아야함을 알고 있었고, 언젠간 반드시 공부를 해야하는 학문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결심은 반복하고 실천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역사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호기심에 시작한 공부는 그제서야 내게 재미있게 다가왔다. 01. , 이수광 '역사를 해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 그러나 본인의 평가와 해석을 다른 사람들에게 억지로 주입하려는 것은 폭력이다.' _ p.8 그렇다 역사를 해석하는 것은 ..
00. 들어가며 도서관에서 한국사 책을 찾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책의 제목을 읽는 순간 '역사 글쓰기는 일반적인 글쓰기와 다른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읽어야 하는 한국사 책을 뒤로하고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바로 빍려 읽기 시작했다. 메모를 하며 책을 읽어나가는 도중 메모의 양이 너무 많아져 이대론 안 되겠다 싶었다. 결국 책을 구매해서 다시 읽기로 했다. 구매한 책이 도착하자 다시 처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밑줄긋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고, 따로 메모할 내용도 많았다. 01. '사실들은 역사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필수 요소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두 군대가 어디서 서로 마주쳤고 어느 측이 승리했는지 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그 사건을 이야기로 꾸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_ p.2..
00. 들어가며 두 번째로 읽는 한국사 책이다. 첫 책을 재미있게 읽은터라 두 번째 책 역시 기대가 컸다. 좋은 한국사 책 한 권으로도 충분히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관심이 있는 상태에서 읽었지만. 역사란 당연히 알아야 하고, 중요하다는 것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나처럼 어릴 적 재미없었던 역사 공부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역사를 멀리했던 내가 공부를 해서 재미있게 전달을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01. , 김도훈 전 책과는 다르게 이 책은 고조선 시대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고조선을 거쳐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근대, 현대까지 넓은 한국사 세계를 책 한 권에 모아놓았다. 라는 이 책의 저자는 김도훈 씨..
00. 들어가며 어렸을 때 암기과목을 정말 싫어했다. 왜 외워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외워야 한다고 강요 받으니 싫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 싫어하던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역사'다. 어려서 역사 공부를 제대로 해놓지 않은 탓에 한국사에 관한 지식이 터무니 없이 부족했다. 부끄러움을 느끼기보다는 '언젠가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에 미뤄두기만 했다. 선뜻 시작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어쨌든 성인이 되고 처음으로 한국사 공부를 시작하기로 했다. 한 권으로 즐겁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 책을 수없이 뒤졌다. 그러다 첫 한국사 책으로 고른 것이 이 책이다. 01. , 송용진 저자는 한국화와 아트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그럼에도 궁궐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역사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궁궐 및 각종 박물관 답사를 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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